채무자가 자영업을 하거나 급여 압류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은행 계좌 압류(bank levy)가 훨씬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법원 명령을 통해 은행이 채무자의 계좌에 있는 자금을 동결하고 채권자에게 지급하도록 하는 절차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채무자가 어느 은행을 이용하는지 파악해야 하는데, 참고로 제출한 수표의 발행 은행이나, 과거 거래 기록을 통해 단서를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사례로, 한 임대인이 전 세입자가 월세를 낼 때 쓴던 수표의 은행을 확인해, 판결 후 해당 은행 계좌에 압류를 걸어 체납금 전액을 한 번에 회수한 사례가 있습니다.
단, 주마다 압류가 금지되는 자금(사회보장금, 장애수당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100% 회수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은행 계좌 압류는 급여가 없는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를 상대로 회수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합니다.

